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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무적 판단

gaganation 2018. 11. 11. 16:09

요즘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.
결국 어떻게 되는거지.

다들 자기 이익을 정당화 하느라, 합리화 하느라 바쁘고,
옳은게 옳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.
상대방의 이익이 무엇일까를 파악하고,
그 것에 맞추어 가는 태도가 익숙해져간다.

옳은것과 그른것에 결정하는 식에 내 이익과 손해라는 변수는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.
그냥 옳은 것은 옳다.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할 순 없는 걸까.
물론 옳다는 것이 절대불변의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.
전혀 왜곡되지 않은,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한 생각을 말할 수 없냐는 것이다.
당연히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. 그리고 그건 누구나 안다.
하지만 내 생각을 접어두고 남의 생각을 아니, 욕구를 이야기 한다는 건 정말 웃긴 일 아닌가.
상황에 따라,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, 이해 관계, 역학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의견.
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정무적 판단이라는 이유로 합리화하는 사람들도 있다.
참 웃기고 부끄러운 표현이다.
그건 과연 무엇으로 사는걸 말하는 것일까.